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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 최적화는 얼마예요?"

SEO 상담에서 요즘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 질문에 금액으로 먼저 답하지 않는다. 몇 페이지짜리 사이트인지, 어떤 키워드로 들어올 손님을 원하는지, 사이트가 어디에 올라가 있는지를 모르면 같은 항목도 일의 양이 몇 배씩 달라져서다. 총액부터 말하면 그 숫자는 다른 견적과 비교되지도 않고, 나중에 검수도 안 된다.

그래서 AI 검색 최적화 견적서를 쓸 때 항목부터 나눈다. 이 글은 그 나누는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금액은 적지 않는다.

■ 견적서를 일곱 줄로 나누는 이유

한 줄짜리 견적은 나중에 "그래서 뭘 해 준 거예요?"라는 질문에 답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일곱 줄로 나눈다.

1. 현황 진단. 색인 상태, 기술 오류, 순위, 콘텐츠 품질, 경쟁사. 산출물은 진단 리포트. 이게 첫 줄인 이유는 뒤의 여섯 줄 범위가 여기서 정해지기 때문이다.
2. 기술적 SEO. 크롤링·색인, 속도, 사이트맵, URL과 리다이렉트, HTTPS. 구글 문서가 말하는 AI 기능 노출 자격이 '색인이 되어 있고 스니펫과 함께 표시될 수 있을 것'이라, 이 줄이 안 되면 뒤는 의미가 없다.
3. 구조화 데이터. 페이지 종류별 JSON-LD. 단,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와 같아야 한다. 안 보이는 내용을 마크업으로만 넣는 건 안 한다.
4. 온페이지. 제목, 메타 설명, 소제목, 이미지 alt, 내부 링크.
5. AEO 콘텐츠 구조화. 질문형 소제목, 정의 문장, 절차 구조, 첫 문단에 직접 답. AI가 뽑아 갈 문장을 만드는 일이다.
6. GEO 신뢰 신호. 저자와 실적 표기, 출처와 통계 보강, 브랜드 정보 일관성. 비교·추천 답변에 이름이 들어가게 하는 일이다.
7. 검증과 완료 리포트. 어느 페이지에 무엇을 적용했는지 페이지 단위로.

여기에 월 운영을 따로 적는다. 모니터링, 기술 이슈 대응, 콘텐츠 제안과 발행. 구축과 한 줄에 묶으면 어느 쪽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

■ AI 검색 최적화 비용이 커지는 변수는 결국 세 개다

페이지 수, 키워드 경쟁 강도, 플랫폼과 서버 접근 권한. 페이지 수는 3·4·5번 항목이 전부 페이지 단위 작업이라서다. 경쟁 강도는 콘텐츠 보강과 경쟁사 격차 분석의 양을 정한다. 접근 권한은 특히 임대형 빌더나 폐쇄형 솔루션에서 문제가 되는데, 서버 레벨 속도 튜닝처럼 권한이 없으면 아예 못 하는 항목이 있다. 이런 건 견적에서 빼거나 '가능 범위 사전 확인'이라고 적어 둔다. 안 되는 걸 되는 것처럼 적어 두면 완료 리포트에서 들통난다.

여기에 콘텐츠 제작이 붙으면 총액이 또 한 번 뛴다. 기존 페이지를 재구성하는 것과 새 글을 쓰는 건 다른 일이라 건수를 따로 적는다.



■ 구축과 운영을 나누게 된 계기는 측정이었다

AI 답변은 같은 질문에도 매번 다르게 생성되고 인용 출처도 바뀐다. 한 번 고쳐 두면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재야 한다는 걸 서치콘솔 보고서를 보면서 실감했다. 2026년 기준 구글 서치콘솔에는 AI 개요·AI 모드 같은 생성형 AI 기능에서의 노출을 따로 보여 주는 보고서가 베타로 들어와 있는데, 우리 사이트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구글 노출의 약 13%가 여기서 나왔다. 제작사 사이트 하나에서도 이 정도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그래서 운영 항목에는 이 보고서 확인과, 회사명·서비스명으로 AI에 직접 물어보는 테스트를 넣는다. 인용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이 두 가지로만 확인이 된다. 참고로 구글 문서에 따르면 AI 기능에서 온 트래픽은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의 '웹' 검색 유형에 섞여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 보고서만 봐서는 AI 쪽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 견적서에서 빼는 것들

넣지 않는 항목도 정해져 있다.

- 보장 문구. Google Search Central 문서에 "Google 검색결과 순위 1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업체는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AI 답변은 더 그렇다.
- 백링크 구매. 스팸 정책에 걸리는 방식이고, 인용 근거가 되는 신뢰 신호와도 관계가 없다.
- 'AI 전용 마크업'이나 'AI 전용 파일' 세팅비. 구글이 그런 건 없다고 명시했다. 없는 작업에 값을 붙일 수는 없다.

반대로 꼭 넣는 건 완료 리포트다. 프린스턴대 연구진의 GEO 논문(KDD 2024)이 통계·인용문·출처를 넣은 페이지가 AI 답변에서 최대 40%까지 더 잘 보였다고 했는데, 그 작업을 어느 페이지에 했는지 리포트에 없으면 나중에 효과를 무엇과 연결할지 알 수 없다.

[이미지: 04-before-requesting-quote.png]

견적을 받는 쪽이라면 페이지 목록, 키워드 후보, 플랫폼과 접근 권한 세 가지를 먼저 주는 게 빠르다. 그 세 가지가 있어야 항목별 견적이 나오고, 없으면 총액 한 줄이 돌아온다. 일곱 항목을 표로 정리한 글과 걸러야 할 견적서 신호는 웹셀러 인사이트(https://webseller.co.kr/)에 올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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